돈풀매니 2011. 1. 29. 12:32

                             달맞이 꽃


         

        달맞이 꽃 아이리스 07.2.2 서산에 노을이 지어 처연히 물들때가 되면 수줍은 내 맘도 시나브로 고이 물듭니다. 낮부터 그리던 님은 이렇게 노을이 지어 내 맘을 노랗게 물들이고...... 내 가슴을 발갛게 조으고....... 내 사랑 한땀 한땀 고이 엮어 님께 입혀드린 무지개는 이 밤을 더욱 황홀케 하여 미색의 님 그림자를 곱게 수놓나니, 님을 그리는 그리움으로 한잎 님의 사랑빛을 담아 한잎 님의 아픈 멍우리로 한잎 그렇게 나를 엮어가는 나는...... 님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