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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있다는 것의 따스함!

돈풀매니 2010. 7. 14. 14:35

사람있다는 것의 따스함!

      사람있다는 것의 따스함 가랑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거리에서 갑자기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나이 70쯤 되어 보이는 할머니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자살을 한 것이었습니다. 앰뷸런스가 와서 할머니는 곧 병원으로 실려갔고 뒤이어 달려온 경찰들이 사람들을 해산시키고는 자살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할머니의 아파트로 올라갔습니다. 실내는 온갖 고급도구와 사치스러운 장식품들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웬지 썰렁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이 정도 살림으로 보았을 때 경제적인 어려움은 아닌 것 같고, 혹시 건강상의 이유나 불치병 때문일지도 몰라 주치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주치의는 할머니가 나이에 걸맞지 않게 건강했다고 말했습니다. 골똘하게 고민하던 경찰관은 책상을 뒤져 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할머니의 작은 수첩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수첩을 펼쳐보던 경찰관은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이것 때문이었군,'하고 낮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할머니의 수첩엔 365일 동안 똑같은 글이 실려 있었습니다. "오늘도 아무도 나에게 오지 않았음" -박성철의(행복 비타민)중에서- 옛날에 노인들이 길거리에 나와 않아 -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말을 걸어 농담하는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누구와도 대화를 해줄 사람이 없었든 게지요 아이들과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농을 한는것을보고 노인네 할일도 되게 없구나 했었거든요 지금생각하니 그게 아니 였습니다 가끔 어머님 홀로 사시는 시골집에 갈적마다 느낌니다 아무도 오지 않는시골집에 홀로계신 어머님의 외로움을..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게로 외로워 하시는 부모님들께 줄겁게 해드리못하고 말벗한번 재대로 해 드리지못하고 줄거운 대화로 웃는 얼굴 한번 만들어 드려야지 하면서도 그리 하지 못하는 불효하는 마음이 아픔니다 내가 부모님 살아생전에 열심히 하지못한 말벗 내가 내 자식에게 기대할수 있겠습니까 ? 화사한 봄날씨에 싸늘한 얼음장 같은 외로움으로 가슴시린 시간을 보내고 계실 부모님 들이 가슴에 박힙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우리들의 부모님 들이시지요 우리 이웃의 노인분들께도 따스한 말한마디 건넬수 있는 아름다운 하루 였으면 좋겠습니다 더윗속 선선함이 가득한 시간들을 감사함으로 전하며! 재호